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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핑크 용품+그리와 추억" 김구라, 재혼♥+4살 딸과 사는 집 최초 공개 ('아빠는 꽃중년') [종합]

정안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7-25 23:44 | 최종수정 2024-07-25 23:52


"딸 핑크 용품+그리와 추억" 김구라, 재혼♥+4살 딸과 사는 집 최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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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구라가 재혼한 아내, 4살 딸 수현과 함께 사는 일산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구라가 아들 그리의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어머니와 함께 '호캉스' 여행을 떠나 가족애를 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리는 할머니를 태우고 운전해 김구라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는 "아빠 집 여섯 달 만에 가는 것 같다"고 하자, 할머니는 "할머니는 서너 달 됐다"고 했다.

특히 이날 김구라는 재혼한 아내, 4살 딸 수현과 함께 사는 일산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귀여운 세 발 자전거가 주차된 현관을 지나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모던한 거실과 깔끔한 부엌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귀여운 아기용품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김구라의 집이었다.

그리와 어머니는 김구라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어머니표 '오이지'와 수현이의 옷 선물을 꺼냈다. 촬영 당일은 마침 수현이의 생일이라고. 그러나 이미 똑같은 옷이 있는 상황. 이에 김구라는 "내가 바꾸겠다. 잘 샀다. 수현이가 핑크를 좋아한다"고 했다.


"딸 핑크 용품+그리와 추억" 김구라, 재혼♥+4살 딸과 사는 집 최초 …
그때 세 사람은 김구라의 아내가 준비한 밥상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반찬으로 차린 정성 한상. 어머니는 "맛있게 잘 먹었다. 성의껏 잘 차렸더라"며 원픽으로 미역 줄기 반찬을 꼽았다.

식사 후 김구라는 어머니와 그리에게 자신의 서재방을 공개했다. 그곳에는 그리와의 옛 추억이 전부 보관되어 있었다. 그때 그리는 아빠와 자신의 과거 사진에 "소름 돋는다. 수현이랑 웃는 게 비슷하다"며 웃었다. 그리는 "너무 추억이다"며 "아직도 안 버리고 있으니까 뭐했는지 서서히 기억이 떠오르면서 어렸을 때 내가 많이 남아있는 느낌이라서 좋았다"고 했다.

한편 호캉스 장소로 떠나기 전, 김구라는 평생 사주를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어머니를 위해, 함께 사주집을 방문하는 깜짝 이벤트도 기획했다.


먼저 그리의 사주를 풀이, 역술가는 "반짝 빛나는 보석 같은 금이다. 사람들한테 예쁨을 받아야 하는 성향이다. 연예인 사주다"고 했다. 그러면서 곧 군대를 가는 그리에게 "올해하고 내년에는 여자 조심해야 한다. 결혼은 좀 늦다. 37세는 넘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그리' 예명에 대해서는 "그리는 나무하고 불이다. 불이 금을 녹여버려서 금의 기운을 약하게 한다. '동현'은 토 기운이 강해지는 거라 본인을 더 빛내준다"고 하자, 그리는 "아빠가 지었다"고 했다. 김구라는 "너무 대충 지었다"고 했고, 어머니도 "그리는 석연치 않더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그리는 "왜 이제야 말씀하셨냐"며 "그리로 바꾸고 일이 잘 안 풀렸다. 동현 일 때는 일이 좀 많았다"며 제대 후에는 본명 동현으로 활동을 예고했다.

이어 김구라의 사주 풀이를 진행, 그는 "59, 60세에 투자나 재테크 운이 들어온다. 내년부터 3년 간 바쁘다"는 말에 눈을 반짝 인 뒤. "아내 자리가 마지막 여자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말에 "더 하는 건 좀 그렇다. 더 이상은 안된다"고 했다.


"딸 핑크 용품+그리와 추억" 김구라, 재혼♥+4살 딸과 사는 집 최초 …
잠시 후 세 사람은 호캉스 장소로 인천에 위치한 초특급 호텔로 향했다. 이는 그리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입대 전 아버지, 할머니와의 추억 쌓기를 위해, 스위트룸은 물론 룸서비스 비용까지 모두 결제하는 '효도 플렉스'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아내와 재혼했던 장소다. 가족과 친지들만 불러 조용히 예식을 치른 의미 있는 호텔"이라며 "가족끼리 투숙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바로 룸서비스로 양갈비와 안심 스테이크, 해산물 샐러드 등 주문했다. 먼저 스테이크를 맛 본 어머니는 "맛있다"며 효도 플렉스한 그리를 보여 환하게 웃었고, 이에 그리도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김구라는 아들 그리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추억을 소환했다. 김구라는 "네 노래 '열아홉' 생각난다. 군대 다녀와서도 음악 계속 할거냐"며 본명으로 활동할거다는 말에 "그리는 찜찜했다. 그리는 인터넷에 쳐도 잘 안 나온다"며 수다를 폭발시켜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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