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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지훈이 아야네를 위해 직접 '베이비 샤워' 파티를 준비했다.
새벽 5시, 출산을 앞두고 깬 아야네는 "막달 되고 37주 정도 넘어가니까 아기가 무거운 게 느껴지고 화장실도 자주 간다. 요즘 3, 4번 정도 깨고 잠을 좀 설치는 게 있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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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아야네의 친구들이 도착, 이지훈이 꾸민 파티 데커레이션을 보고 "오빠에게 이런 센스가 있었냐.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다.
그때 친구들은 이지훈도 몰랐던 두 사람의 첫 만남 스토리를 공개했다. 친구들은 "아야네가 오빠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보러 갔다. 그때 너무 좋아해서 그 공연 갈라쇼도 보러 가자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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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지훈은 "'엑스칼리버'를 보러 왔을 때 나를 좋아했던 거냐. 왜 나한테 그렇게 이야기 안 했냐"고 물었다. 이에 아야네는 "뮤지컬 배우로 좋아하는거지 남자로 좋아했던 건 아니다"고 했지만, 친구들은 "공연 보고 왕자님이 눈 앞에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해 이지훈을 웃게 했다.
두 사람은 친구의 소개로 2차 뒤풀이 자리에서 첫 인사를 했고, 그때 친구는 둘의 심상치 않은 기류를 포착했다고. 친구는 "그때 왕자님을 만났다고 카톡을 했다"고 해 시선을 끌었다.
잠시 후 이지훈은 누나와 형수의 도움을 받아 저녁을 준비, 그때 아야네의 부모님과 동생의 영상 편지를 깜짝 준비해 아야네를 감동케 했다.
아야네는 "너무 좋았다. 나는 가족을 자주 못 보니까"라고 하자, 이지훈은 "나중에 다같이 모여서 축하할 날이 올거다. 둘째 때?"라고 했다. 첫째 나오기도 전에 둘째 언급에 아야네는 "둘째?"라고 당황, 김구라 또한 "저렇게 급하게 둘째 이야기 하는 사람 처음 봤다. 첫째가 배 속에 있는데 무슨 둘째냐"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