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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지창욱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아들로서, 가족으로서, 남자로서 어머니를 지켜줘야겠다는 생각들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동네에서 고깃집도 하셨고, 매운탕 집도 하셨다. 진짜 작은 식당이었으니까 혼자 운영하셨는데 너무 바쁠 때는 내가 가서 서빙했다"며 "고깃집 할 때는 불판 닦는 게 제일 힘들었고, 매운탕 집 했을 때는 수조 청소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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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에 내가 안양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던 친구한테 '혹시 매니저 해볼 생각 있냐. 생각 있으면 나랑 일해보는 게 어떠냐' 제안해서 같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소속사 대표가 매니저를 맡았을 시절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계속 밤새워서 촬영하다 보니까 그 친구가 운전하다가 졸고는 했다. 지방 촬영이 많아서 가다가 졸리면 안전상 문제가 있으니까 휴게소에서 자라고 했는데 그러면 휴게소에서 잘 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뒤에서 자다가 눈떴는데 휴게소였다. 그래서 '이 친구가 피곤한가 보다. 피로가 풀리면 가겠지'하고 또 잠깐 잤는데 또 다른 휴게소였다. 계속 휴게소마다 들러서 잤다"며 "2시간 반에서 3시간이면 도착할 거리를 9시간 걸려서 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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