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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앵커직을 그만둔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최동석은 제주도의 한 공사장으로 향해 "누군가를 만나러 왔다"라고 알렸고, 공사장에서 만난 사람은 제주도에서 만난 지인이었다.
최동석은 "아이들과 함께 학교를 보냈던 학부모다. 근데 부동산을 하고 있다. 그 집이 흔적이 남아 있는 집이라서.."라며 부동산 임장을 온 이유를 알렸다.
이후 최동석은 서울에서 런닝을 하면서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하트모양의 그네에 앉아 "여기는 혼자 않으면 안 되는데. 내가 잘못 앉았나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셀프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 이후 최동석은 한 병원으로 향했고,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사람들은 "어디가 아픈가"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병원을 찾은 최동석은 "제가 귀가 안좋다. 청력이 안 좋아지고 있는 걸 느낀다. 방송을 시작하는데 신호를 잘 받아야하지 않냐"라며 병원을 찾은 이유를 공개했다.
최동석은 "제가 뉴스를 하는데 날씨를 보는데 뉴스 PD가 인이어로 뭐라고 콜을 하는데 안들리더라. 근데 방송을 오래해서 느낌으로 방송을 마쳤고, 그 이후에 큰병원을 찾아가서 진단을 받아봤는데. 상반고리관피열증후군이라고 쓰여있었다. 전 처음 들어본 병명이었다. 흔한 병은 아니었다. 계단을 오르락 내리면 심장소리가 들리고 계단을 오르면 발바닥에서 폭죽소리가 난다. 그러다 보니 대화가 잘 안 될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도 폭죽터지는 소리가 나서 저작활동을 하면 힘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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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은 "이혼 스트레스 때문이냐"라고 물었고, 최동석은 "최근 더 안 좋아진 건 사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검사를 받은 후 의사는 최동석에게 "제가 예상했던 것 보다 결과가 좋지 않다. 왼쪽은 저주파 영역도 떨어져 있지만 정상청력이 떨어지는 경도 난청이다. 정상보다 안 좋은 결과다"라고 이야기했다.
최동석은 "뉴스 할 때 인이어를 왼쪽으로 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동석은 "뉴스를 할 때 쉽지 않았다. 제 목소리 때문에 눈이 떨렸다. 아나운서라 목소리에 예민해야 하는 직업인데 뉴스 진행할 때 프롬프터가 눈 때문에 떨려서 원고의 80%는 외워서 들어갔다. 그래야 실수를 안 하니까. 아나운서 때 굉장히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동석은 "퇴사 이유가 귀 때문이기도 했다. 아나운서에게 9시 뉴스는 굉장히 좋은 기회인데 그 기간에 정말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