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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동건이 어린 딸을 위해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제주 생활을 하면서 낚시 친구들이 많이 생겼다는 구본승은 "선장 동생들도 꽤 있다. 점심 먹고 있으면 갑자기 연락이 온다. '이따가 오후에 무늬오징어 잡으러 갈 건데 오세요'라고 하면 차 타고 가서 배 타고 무늬오징어잡아오는 거다. 인생에서 이게 제일 큰 행복이 아닌가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본승은 일주일 정도 제주도에서 지낼 예정이라는 이동건의 말에 "있는 건 좋은데 내 꼴 날까 봐 걱정이다. 우리 동네는 저녁 8시 이후에는 깜깜하다. 농사짓는 분들이 많아서 그렇다. 그러다 보니까 인적도 없고 연애할 일도 없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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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도 "나도 (연애 안 한 지) 오래됐다. 애가 어리지 않냐. 그리고 아직 엄마, 아빠와 이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나이다. 그 시기에 만에 하나라도 내가 그런 일을 만들면 아직 그건 아이한테는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구본승은 "난 용한 점을 봐주시는 분이 있는데 나보고 올해 1년 동안 연애운이 있다고 했다. 근데 그 사람과 내가 올해 이어지지 않으면 62세에 장가를 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동건은 "있었냐. 올해 벌써 반이 지나갔다"고 말했고, 구본승은 크게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제일 한심한 게 싱글 둘이 모여서 여자 이야기하는 건데 이걸 몇 시간 동안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동건은 배우 조윤희와 2017년에 결혼해 그해 12월 딸을 얻었으나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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