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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김재중이 사생팬으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김재중은 지난달 26일 데뷔 20주년을 맞아 정규 4집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을 발매한 가운데 수록곡 '하지마'은 사생팬을 저격한 노래로 화제를 모았다.
주우재는 "옛날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재중이 형이 활동 당시에 있었던 약간 괴담 같은? 내가 어릴 때는 그게 괴담이었다"며 "자극적이고, 사람들이 상상 속에서 조금 심하긴 한데 이렇게 각색을 하면 더 재밌겠다 해서 만든 이야기인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들어보니까 다 실화였고, 내가 들었던 것보다 더 심한 일들이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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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은 "당시는 '그래도 사생팬도 팬인데 어떻게 팬을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할 수 있냐. 팬인데 좀 찾아가면 어떠냐. 집까지 들어갈 수도 있지'라는 분위기였다"며 "1년 동안 스토킹을 당하면 정말 죽고 싶은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털어놨다.
그는 "근데 스토킹 한 사람은 처벌이 벌금 150만원에서 300만원 이 정도 수준이라고 하더라"며 "더 무서운 건 만약 그렇게 형을 살고 나오면 나와서가 문제인 거다. 보복이 무서워서 그 지역을 떠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재중은 "이게 뭐냐고 도대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우재는 "나라면 만약에 내가 활동을 옛날에 했고 그런 고통을 받았으면 빨리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거나 어디서 이야기가 나와도 되게 불편할 것 같은데 근데 그거를 노래로 만들어서 냈다는 게 위트도 있는데 사람이 되게 여유로워진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러자 김재중은 "지금은 사실 이제 너무 귀엽다. 당시에는 죽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