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20기 정숙(가명)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나는 솔로' 출연 이유에 대해 정숙은 "20대 후반부터 가정을 이루고 싶다. 결혼을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쉽게 이뤄지지 않더라. 제가 좋아했던 분들도 결혼 준비가 안 되어있는 분이었고 그 뒤에는 결혼정보업체를 두 번이나 했는데 둘 다 실패를 했다.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남자를 만나야 하나 고민하다가 '나는 솔로'라는 프로그램에서 사람들 결혼하는 거 보고 저기 나가면 나도 결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정숙은 "방송 나가고 저를 빌런이라고 얘기해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 저는 제가 빌런이라고 생각 안 했다. 애들이랑도 잘 지내고 한 사람한테 직진해서 빌런이라고 생각 안 했는데 제 주변을 돌아보니 빌런이 없더라. 내가 빌런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며 "사실 빌런 캐릭터를 좋아하긴 한다"고 밝혔다.
|
정숙은 "순자랑 사이가 좋냐? 안 좋냐? 얘기들도 되게 많던데 저는 순자랑 고독정식 먹었던 거기서 같이 자장면도 먹었다. 그 정도로 친하다. 방송에서는 자극적으로 편집된 거 같은데 저희 사이 좋게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반에서 1등 했다고 밝힌 정숙의 학벌에 대해서도 의혹이 많았다. 정숙은 "공부를 어느 정도로 잘했냐면 제가 시험을 치면 끝나자마자 제 자리로 몰려와서 시험지를 뺏어가는 정도였다.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제가 고3때 왕따를 당한 거다. 친구들이랑 안 어울리고 점심시간이랑 쉬는 시간에 공부만 하다 보니까 저를 안 좋게 본 무리가 있었다. 그 무리가 주동해서 저를 왕따를 시켰다"며 "애들이라 더 어울리고 친해져야겠다 싶어서 애들이랑 놀다 보니까 사실상 공부를 안 했다"고 밝혔다.
정숙은 "어쨌든 수능을 못 봐서 가게 되 게 아주대였다. 인생 첫 실패라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욕하니까 힘들더라"며 "제가 사실 수능을 그렇게 못 보진 않았다. 제가 생각했을 때 아주대는 그렇게 욕할 만한 학교는 아니었던 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국종 교수님 다음으로 유명해질 거 같다"며 웃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