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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사이버 렉카들이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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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을 협박하지 않았다'며 두 아이까지 걸었던 카라큘라는 자신의 사무실 간판을 내리고 잠적했다. 카라큘라는 평소 절친한 사이였던 천호성 변호사와 역삼동 건물을 통으로 임차해 쓰고 있었으나 16일 간판을 떼고 외부의 연락을 일체 받지 않고 있다.
검찰은 구제역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쯔양 측은 구제역에게 이중 스파이 제안을 한 적이 없다며 구제역과 전국진을 공식적으로 고소했다.
법조계는 피해자의 약점을 갖고 공갈한 점, 공범이 있고 계획범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가능성도 작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구제역은 이미 동종 혐의로 여러 재판을 받고 있고 최근에는 협박 혐의로 벌금형까지 선고받은 만큼 재범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구제역이 쯔양 측으로부터 받은 돈을 모두 돌려주겠다고 밝힌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공갈죄는 재산범죄라 피해 금액을 반환하면 양형에 고려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