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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며들었다"…'놀아주는 여자' 엄태구가 말아주는 로맨스 묘하게 빠져든다

조지영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7-16 10:21


"엄며들었다"…'놀아주는 여자' 엄태구가 말아주는 로맨스 묘하게 빠져든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엄태구가 이 시대의 순정남 서지환 역으로 매회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나경 극본, 김영환·김우현 연출)에서 엄태구가 사랑에 빠진 모태솔로 서지환 캐릭터의 달달한 변신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올여름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는 것.

이러한 엄태구의 변신과 한선화(고은하 역)의 통통 튀는 텐션이 어우러진 '놀아주는 여자'는 글로벌 OTT인 라쿠텐 비키에서 방영 4주 차 기준 100여 개 국가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브라질, 영국, 뉴질랜드 등 64개 주요 국가에서는 4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몰고 있다.

이와 함께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7월 2주 차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마침내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엄태구와 한선화는 각각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와 3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2024.07.16. 기준).

특히 엄태구는 허스키한 목소리와 다정한 눈빛, 섬세한 표정 연기로 작품의 분위기를 살려주며 '태구는 로코다'라는 말까지 듣고 있는 상황. 뜨거운 반응 속에 로맨틱 코미디 도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중이다.

이러한 호평 뒤에는 극 중 사랑에 서툰 모태솔로 서지환의 감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내고 있는 엄태구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 고은하(한선화)를 마음에 품고 그녀를 좋아하면서도 늘 위험이 도사리는 환경, 고은하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현우 오빠에 대한 추억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자신의 감정을 쉽게 전하지 못하는 서지환의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한 서지환이 걱정하던 고은하를 발견하고 이내 고은하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조그마한 목소리로 떨리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기도 했다. 고은하의 무심한 터치 한 번에 극도로 긴장하며 몸을 피하다가도 적극적으로 질투심을 드러내는 서지환의 다양한 면면들을 완성하며 리얼리티를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고은하에게 손 하나 닿는 것도 망설이던 서지환이 먼저 고은하에게 키스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서지환과 고은하의 역사적인 첫 키스는 한선화와의 탄탄한 시너지가 더해져 로맨스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에 서지환 역으로 로맨스 포텐이 제대로 터진 엄태구의 다음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보면 볼수록 엄며드는(엄태구에게 스며들었다는 뜻) 엄태구의 사랑스러운 변신이 계속되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는 내일(17일) 저녁 8시 50분에 11회가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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