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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미녀와 순정남' 박상원이 이일화의 친아들이 지현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지영(임수향)과 필승, 이순정(이주실)은 함께 남산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그곳에서 순정은 과거 지영과 필승이 묶었던 자물쇠를 발견, 이를 본 지영은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필승은 예상치 못한 지영의 눈물에 당황했지만, 그녀의 마음을 다독이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극했다.
진단은 필승과 지영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했다. 박도라(임수향)에 이어 지영까지 필승에게 빼앗겼다는 열등감에 휩싸인 진단은 질투에 눈이 멀어 곧장 사채 빚으로 위기에 처한 미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신 지영을 자신에게 보내라고 제안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미자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지영에게 과거 진단과 사랑했던 사이라고 거짓말하는가 하면 진단을 만나보라고 재촉해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미자의 지나친 요구에 지영은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 보고자 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고민 끝에 미자의 제안을 수락한 지영은 진단을 만나보겠다고 선언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필승과 수연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애교는 두 사람이 모자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확실한 증거를 확보한 애교는 곧바로 공진택(박상원)과 공대숙(정재순)에게 전했고 공가(家)네는 수연에 대한 배신감에 휩싸였다. 방송 말미, 진택이 집에 들어온 수연에게 극대노하는 엔딩이 펼쳐지며 휘몰아치는 다음 이야기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4회는 14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