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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 저격→학폭 인정' 박경, 4년만 본업 복귀..12일 솔로곡 발매

김소희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7-10 14:33 | 최종수정 2024-07-10 15:17


'사재기 저격→학폭 인정' 박경, 4년만 본업 복귀..12일 솔로곡 발매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학교 폭력을 인정했던 블락비 박경이 4년 만에 신곡으로 돌아온다.

박경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곡 '알라릴라릴랄루(feat.유리 of 쿨(cool))'의 음원 일부를 담은 영상을 게재하며 오는 12일 컴백을 예고했다.

신곡 '알라릴라릴랄루'는 그룹 쿨의 멤버 유리가 피쳐링 했으며, 청량하고 경쾌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박경이 솔로곡을 발표하는 것은 2020년 3월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피처링한 '새로고침' 이후 약 4년 만이다.


'사재기 저격→학폭 인정' 박경, 4년만 본업 복귀..12일 솔로곡 발매
사진캡처=박경 SNS
2011년 블락비로 데뷔한 박경은 그룹 데뷔곡 '두유 워너 비?'와 '허', '난리나', '닐리리맘보'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솔로로서 입지를 넓힌 박경은 솔로곡 '보통연애', '자격지심' 등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만 지난 2019년 11월 박경은 SNS에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려 언급된 가수들로부터 고소를 당하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에 재판부는 박경에 대해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 식명령을 내렸다.

사건이 종결됨에 따라 병무청은 박경에 대해 입대를 통지했고, 지난 2020년 10월 19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다만 군 복무 중 건강상 문제로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하게 됐다. 이에 2022년 9월 21일 소집해제 됐다.

이와 별개로 박경은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지난 2020년 9월 온라인에서는 박경과 중학교 동문이라는 네티즌이 박경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박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당시 박경은 "죄송하다.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경은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 저는 바쁘게 살고 있었지만 저에게 상처 받으신 분들껜 절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라는 것, 그 상처들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며 "제게 상처 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저에게 직접 혹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 드린다. 직접 찾아 뵈어 사과 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경은 2015년 학교 폭력 지킴이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으며, 최근 음원 사재기 저격으로 여론의 응원을 받아와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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