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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시니어 배우 최민지(76)가 영화 '황혼의 행복'(한영남 감독·한국영화인총연합회 서귀포지부 제작)으로 '제10회 남한강 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최민지는 "전문 배우가 아닌 늦깎이 신인으로 첫 영화 출연에 큰 상을 받게돼 기쁘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카메라 앞에서 대사에 감정을 담아내기 쉽지 않았다. 영화의 스토리가 나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보니 감정 이입에 도움이 됐다. 나는 무척 행복하다. 가족이 늘 내 곁에 있고, 매일 웃어주는 손녀를 보면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된다. 황혼이 아닌 지금이 바로 청춘이다. 나보다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사는 삶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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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혼의 행복>'은 남한강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대상과 함께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황혼의 행복'은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끌레르몽 페랑 단편 영화제와, 독일 오버하우젠에서 열리는 오버 하우젠 국제 단편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