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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첫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그는 "사실대로 얘기했다. 오늘 원래 제 날짜가 아니었는데 제가 원해서 먼저 조사받고 나왔다. 사실대로 얘기해서 속이 너무 후련하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하이브에서 고발한 건도 있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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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하이브는 4월 26일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 측은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은 불가능하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기도하거나 실행에 착수해 배임을 한 적 없다고 맞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