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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청소년 엄마' 박민지가 남편의 친구 2명과 함께 사는 것도 모자라, 남편 친구의 아침밥과 야식까지 챙기는 모습으로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경악케 한다.
재연 드라마가 끝이 나자, 박민지-김태하 부부가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한다. 이른 아침, 박민지는 식사 준비를 하면서 아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다. 그런데 출근 준비를 마친 한 남성이 다가와, "오늘 아침 메뉴는 뭐야?"라고 물으며 아들을 안아주는데, 남편의 얼굴이 아니어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직후 박민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의 부탁으로 현재 신혼인지만 남편의 친구 2명과 함께 살고 있다. 남편이 워낙 친구의 부탁을 거절 못 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일단 약속한 기간 만큼만 같이 살기로 (허락)했다"고 설명한다. 믿기 힘든 상황에 놀란 MC 박미선은 "어휴, 미치겠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라며 답답해하고, 서장훈 역시 "이런 말하기 미안하지만, (아내가) 하숙집 주인 같다"라며 대리 분노한다.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강재준도 "너무 비정상적인데?"라고 갸우뚱한 뒤, "이거 혹시 신규 예능인가요?"라며 '현실 부정'에 빠진다.
박민지-김태하 부부가 남편 친구들과 함께 살며 겪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본인 스스로도 '호구' 성향이 있음을 인정한 김태하가 친구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잘해 주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즘증이 모아진다. 박민지-김태하 부부의 고민과 솔루션 현장은 10일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