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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카리나의 극강 하이 텐션 '카잔 패밀리'가 사위 안준모의 가이드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꽉 찬 여행을 즐겼다. 미국에서 온 '크리스 패밀리'는 글로벌 핫 테마 'K-뷰티 데이'에 최상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다음 날, 패밀리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안준모의 고향인 부산으로 향했다. 점심 메뉴로 부산의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다. 생소한 음식이지만 모두가 돼지국밥의 매력에 푹 빠졌고, 유독 돼지국밥을 경계하던 엘리나 또한 돼지국밥 맛에 '진실의 눈'을 번뜩이며 폭풍 흡입을 했다. 돼지국밥의 단짝 소주까지 곁들여지며 한국인의 '소울 푸드 정식'을 완성했다. 이어서 패밀리는 낭만 가득한 부산의 명소 광안리를 찾았다. 바다에 도착하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바다로 돌진, 파도 하나에도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모습에 카리나는 "카잔은 바다가 없다. 제일 가까운 바다에 가려면 기차 타고 2~3일은 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저녁 메뉴는 조개구이였다. 주로 냉동 생선을 먹는다는 카잔 패밀리는 싱싱한 '3층 조개탑'에 폭풍 관심을 보이며 생전복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임마는 조개구이에 이어 나온 해물 칼국수 국물을 맛본 뒤 "캬~"라는 한국인 특유의 감탄사를 내뱉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루프탑에서는 광고 촬영장에서 모델과 스태프로 처음 만난 카리나와 안준모의 드라마 같은 스토리가 밝혀졌다. 야나는 케이크와 꽃을 들고 카잔의 집을 찾아왔던 사위 안준모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카리나의 이모부 애드아르드는 "만나기 전 사진만 보고도 좋은 사람인 걸 알았다"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크리스를 보기 위해 미국에서 찾아온 패밀리는 집에 크리스 전용 침실이 따로 있을 정도로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낸 '제2의 가족' 네 모녀였다. 패밀리와 크리스 부부는 오랜만의 만남에 진한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패밀리 가운데 누나인 매디슨이 크리스의 첫사랑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잠시 스튜디오는 혼란에 빠졌지만 크리스는 이내 "아내와도 친한 사이다"라고 해명했다.
다음 날은 크리스가 네 모녀를 위해 준비한 'K-뷰티 데이'가 펼쳐졌다. 두 팀으로 나눠 여동생들인 돌리와 탈리는 속눈썹 펌을, 엄마 캐런과 매디슨 그리고 크리스는 네일아트를 하러 갔다. 네일샵에서 꼼꼼하고 정성스러운 관리를 받은 매디슨은 "트렌디하고 힙하고 예쁘다"라며 만족도 최상의 소감을 전했다. 속눈썹 펌을 받은 돌리, 탈리 자매 또한 시술 후 거울 속으로 들어갈 기세로 달라진 눈매를 살피며 만족도를 표현했다. 돌리는 "드라마틱하게 다른 사람처럼 변해있어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패밀리는 나만의 팩 클렌저 만들기로 'K-뷰티 데이'를 마무리했다.
바다 건너 날아온 외국인 사돈 패밀리의 대환장 한국 체험기 SBS Plus '패밀리가 왔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