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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공효진이 남편 케빈오 없이 홀로 이사를 마쳤다.
이사 바로 전날 새집을 들른 공효진은 "난 기독교인이지만 이런 전통을 믿는다. 집에 먹지 못한 팥이 있어서 갖고 왔다"며 정원에 팥을 뿌렸다. 그러면서 "팥 때문에 벌레만 들끓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또한 공효진은 "집에서 첫 번째로 오는 물건이 밥솥이어야 한다. 그래야 배부르게 잘산다더라"며 밥솥을 주방에 두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어 "어쨌든 오늘은 문제없이 사고 없이 잘 끝났다"며 "지금 집에서 나올 상자가 옷방에 들어와야 된다고 대기 중인데 난 어떤 삶을 살았던 걸까"라며 "드레스룸이 저번 집보다 작다. 벽장도 방마다 나뉘어져 있어서 난항이 예상된다"며 산더미같이 쌓인 박스를 보며 한숨지었다.
공효진은 "그렇지만 원래 이사하고 한 달, 저번 집은 정리만 두 달이 걸렸다. 이번 집도 두 달 예상하는데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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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공효진은 무려 600kg에 달하는 냉장고를 옮기는 냉장고 회사 직원들을 보며 거듭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침내 냉장고가 집안에 들어오게 되자 그는 "고생하셨습니다. 진짜 죄송해요"라며 "(냉장고가) 집에서 나왔다는 건 기적이다. 이제 모든 걱정은 사라진 거 같고 정리만 하면 된다"며 한시름 내려놓았다.
이후 공효진은 "이사 4일째인데 아직은 정리가 되지 않아서 공개하기가 좀 그렇다"며 "집안 둘러보기만 해도 스트레스"라며 이사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공효진 10세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2022년 10월 미국 뉴욕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케빈오는 지난해 12월 입대해 현재 군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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