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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설경구(57)가 배우로서 발전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설경구는 "저는 단계별로 욕심을 내는 것은 있다. 이때, 이때 다르게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이다. 머리로는 있고 계획하고 설계하는데, 스크린상으로는 보여드리는 것이 쉽지 않다. 저에게 주어진 준비시간이 많지 않다는 핑계거리를 찾는 것"이라면서 "속도조절을 하고 그 시간에 다음 캐릭터를 준비한다고도 하지만, 내 연기는 연구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연기는 가르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다. 느끼는 것이지. 제가 다음 캐릭터를 준비한다는 것을 핑계로 시간을 가지지는 않을 것 같다. 겹치지 않기 위하여 시간을 갖지는 않을 것이다. 그냥 현장에 있다면, 저같이 취미가 별로 없는 사람들은 현장이 취미이자 직업이다. 현장에 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을 현장에서 제일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를 쓴 박경수 작가의 신작이다. 설경구는 초심을 잃고 타락한 대통령 '장일준'에게 하야를 요구했다가 되려 위기에 처한 국무총리 박동호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