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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농구선수 허웅이 자신의 이슈와 관련 고(故) 배우 이선균가 거론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저는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끝으로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 이선균 님과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분들과 그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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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측은 고소 배경에 대해 "A씨가 약 3억 원을 요구했다. 만약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 SNS, 유튜브, 소속 구단 등에 폭로하겠다고 공갈 및 협박했다. A씨가 이별 후 허웅을 여러 차례 스토킹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A씨는 "두 차례의 임신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진 것이며 결혼 제안은 없었다"며 "임신 중일 때와 임신 중절 때에도 일방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허웅이 고소한 A씨가 배우 고 이선균 공갈·협박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재판받는 유흥업소 실장 김모 씨와 같은 업소 출신인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이선균 사건으로 인천경찰청 수사를 할 당시에도 마약 투약혐의 피의자 중 한 명으로 지목돼 수사를 받았다. 이에 허웅 측은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 이선균 님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분들과 그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A씨는 허웅과 처음 소개받고 연인관계였던 시기인 2018년 말이나 2021년에는 업소에서 일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모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었고, 허웅은 대학생이던 A씨를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다음은 허웅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허웅 선수의 에이전시인 키플레이어에이전시입니다.
지난 27일,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를 통해 서울강남경찰서 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가해자들에 대한 고 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이 허웅 선수 입장을 말씀드리오니 보도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 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입니다. 저는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 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더 이상의 입 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 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끝으로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고 이선균 님 및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분들과 그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