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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졸업' 정려원과 위하준이 커리어와 사랑을 모두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가운데 비에 젖은 서혜진, 이준호의 아련하고 애틋한 눈 맞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에 잔뜩 젖어 대치체이스 교무실에 마주 앉은 서혜진과 이준호. 서로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확인하며 첫 입맞춤을 나누던 추억의 장소에서 같은 듯 다른 분위기로 마주한 두 사람의 표정 대비가 흥미롭다. 이준호가 건넨 말에 조금 놀란 서혜진. 이와 달리 이준호는 의연한 미소를 띠고 있어 그가 털어놓을 고백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한다.
데자뷔 같은 학원 명예의 전당 앞 서혜진, 이준호도 흥미롭다. 이준호가 서혜진이 있는 대치동 컴백을 결심하게 된 첫 재회의 순간이 떠오르며 왠지 모를 뭉클함을 더한다. 감상에 빠진 눈빛으로 미소를 주고받는 두 사람의 표정엔 더 이상의 혼란과 두려움은 없어 보인다. 과연 서혜진과 이준호가 명예의 전당 앞에서 나눈 대화는 무엇일지, 의미 깊은 장소에서 두 사람이 얻은 해답은 무엇일지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졸업' 15회는 2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