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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하정우가 아버지 김용건의 결혼 발언에 선을 그었다.
아버지인 배우 김용건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배우의 꿈을 키웠다는 하정우는 배우의 길을 의심해 본 적은 없냐는 질문에 "매번 (의심이) 들었다. 오디션 한 번 떨어지고 집에 가는 길에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그러한 실패의 연속들이 분명히 나중에는 빛을 발하는 날이 올 거고, 분명히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거라는 꿈과 희망을 잃지 않은 부분이 버틸 수 있던 가장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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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버지인 김용건이 최근 한 방송에서 "큰애(하정우)가 분위기로 봤을 때 올해 말이나 내년 정도에 결혼하지 않을까"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그건 아버지 혼자 갖고 계신 혼자만의 바람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예전부터 로버트 드니로와 알파치노가 롤모델이라는 하정우는 "80세가 넘은 할아버지들인데 지금까지 작품을 해오면서 열정을 잃지 않고 계속 작업하는 에너지가 참 대단한 거 같다. 두 분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내게 펼쳐질 40대, 50대, 60대, 70대를 어떻게 배우로서 살아가야 할지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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