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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제훈(40)이 "흠모하던 구교환과 호흡,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구교환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전부터 나는 구교환 형을 알고 있었다. '꿈의 제인'이라는 작품으로 구교환 형에 대한 궁금함을 갖게 됐다. 구교환은 배우이기도 하지만 감독으로 활동했던 시절도 있었다. 윤성현 감독의 단편 '아이들'이라는 작품에서 처음 보게 됐다. '아이들' 이후 '파수꾼'이라는 작품이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부터 마음으로 흠모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구교환 형을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고 찐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작품을 읽고 현상 이야기가 나왔을 때 너무 강력하게 구교환 형 이야기를 했다. 공식석상에서 사심이 담긴 표현을 하기도 했는데 구교환 형이 당황할 수도 있음에도 기쁘게 내가 날린 하트를 하트로 받아줬다. 그 다음날 바로 시나리오를 보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너무 기쁘게도 빠르게 답이 왔고 좋은 시그널을 받았다. 뭔가 꿈을 이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캐스팅만으로도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함께하면서 이 사람 매력의 끝은 어디인가 싶을 정도로 빠져 들었다. 구교환 형은 아직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훨씬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와 오늘을 지키기 위해 북한 병사를 쫓는 보위부 장교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이 출연했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도리화가'의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