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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코미디언 신기루가 맛깔나는 먹방으로 '먹찌빠' 멤버들을 긴장하게 했다.
13일 방송된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에서 게스트로 나온 문세윤과 함께 덩치들의 인생 맛집을 찾아갔다.
신기루는 오징어 불갈비찜 시식을 두고 밥뚜껑에 밥풀의 개수가 많아야 승리인 '덩치 밥뚜껑' 게임을 진행했다. 시식 기회를 얻은 신기루는 음식을 맛보기 시작, 메뉴는 하나지만 탕, 찜, 조림 등 여러 가지 요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녀의 생생한 맛 표현이 보는 이들의 군침을 제대로 자극했다.
또한 신기루는 과거 개그 프로에서 '희극 덩치들' 문세윤, 이국주와 같은 팀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주랑 했을 땐 더블패티, 셋이 있었을 땐 돼지 공화국"이었다고 직관적인(?) 팀명을 밝혀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흰밥파' 신기루는 서장훈이 자신을 후천적 덩치로 몰아가자, "그건 너무 자존심 상하는데요? 6학년 때 80kg으로 졸업했는데요"라고 말하며 재치있게 상황을 받아쳤다. 센스 만점인 그녀의 마라맛 입담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신기루는 덩치들의 두 번째 인생 맛집으로 박나래가 추천한 쪽갈비 가게로 이동했다. 하지만 신기루는 최근 배달 주문 금액이 높아야 쪽갈비를 먹을 수 있는 이번 라운드에서 안타깝게 낮은 순위를 차지, 그저 다른 멤버들의 시식을 지켜보기만 해 짠내나는 웃음을 안겼다.
결국 신기루는 쪽갈비 한입 찬스를 사용했고 문세윤이 고기를 건네주자 "루루~"라는 애교 섞인 말투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우여곡절 끝에 쪽갈비를 쟁취한 신기루는 "뼈도 맛있다"라며 폭풍 흡입, 인터뷰에서도 "쪽갈비는 뼈조차 맛있었어요"라는 한마디로 음식에 진심이 담긴 시식평을 내세워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