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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한고은이 훈훈한 시월드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어 두 사람은 첫 데이트 날은? 이라는 질문을 했지만 한고은은 맞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스튜디오에서 데니안은 "첫 키스날도 아니고 맞히기 힘들다"라고 편을 들어줬지만 한고은은 "우린 첫 데이트날에 키스를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고은은 남편과 다정히 손을 잡고 한 절에 들어섰다. 때마침 시어머니는 법당에서 절을 올리고 있었고, 이를 본 한고은은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울컥하더니, 시어머니를 끌어안는다.
화기애애한 인사 후, 한고은-신영수는 법당의 주지 스님을 만나 90도로 인사를 올렸다. 스님은 한고은과 악수를 하면서 "너무 예쁘시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딸 같다"라고 다정한 고부 사이를 칭찬했다.
한고은의 시어머니는 "저도 아들이 처음 고은이를 데리고 왔을 때 깜짝 놀랐다. 상견례를 하는데 너무 예쁜 거다. 아들이 어느 날은 '너무 예쁜 여자가 매일 내 옆에 누워 있다'면서 자랑을 하더라"고 해 한고은을 미소짓게 했다.
한고은은 "저는 최고의 시어머니를 만난 것 같다. 저희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살았는데 가족을 만난 느낌이다"라며 시어머니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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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시아주버니가 집에 돌아오자, 한고은은 양팔을 벌려 시아주버니를 포옹, 반갑게 인사한다. 한고은의 '허그'식 인사에 이승철 등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아메리칸 스타일이네!"라며 부러워했다.
이에 대해 한고은은 "우리 친정엄마가 살아계실 때 저희 신랑을 처음 만났을 때, 꼭 안아주셨는데 신랑이 그게 너무 좋다고, '나중에 우리 식구들에게도 (네가)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저렇게 친밀하게 인사하는 것"이라고 '포옹 인사' 비하인드를 밝혔다.
훈훈한 분위기 속, 네 식구는 푸짐한 식사를 즐긴던 중 한고은은 시어머니에게 "나중에 아주버님 장가가시면 언제쯤 저희와 합가하실래요?"라고 슬쩍 묻는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혼자서 잘 살아야지"라며 "나 혼자 살면 되지 뭐가 걱정이냐. 조금씩 떨어져 있는 게 좋다. 조금 불편 할 거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