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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가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주연의
2011년 영화 '토요근무'로 데뷔한 변요한은 영화 '감시자들'(2013), '들개'(2014), '소셜포비아'(2015),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2016), '하루'(2017), '자산어보'(2021), '한산: 용의 출현'(2022), '독전 2'(2023) 등은 물론 드라마 '미생'(2014), '육룡이 나르샤'(2016), '미스터 선샤인'(2018)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단단하고 호소력 짙은 연기를 펼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기억도 나지 않는 살인 사건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예비 의대생에서 한순간 살인범이 되는 정우를 맡아 풋풋한 고등학생에서 삶의 희망이 꺾여버린 서른 살 전과자에 이르는 모습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 예정이다.
2001년 영화 '와니와 준하'로 데뷔한 고준은 영화 '변산'(2018), '청년경찰'(2017)과 드라마 '구해줘'(2017), '미스티'(2018), '열혈사제'(2019), '오 마이 베이비'(2020)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의 지지를 받아 왔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트라우마를 겪으며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여전히 형사로서 본분을 잊지 않는 상철을 통해 깊이 있고 매력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배우 고보결은 정우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톱스타인 최나겸 역을 연기한다. 오랫동안 정우를 짝사랑해 온 나겸은 교도소에 간 정우를 10년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며 출소 후 정우와의 행복한 삶을 꿈꾸는 캐릭터다.
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2023), '하이바이, 마마'(2020), '아스달 연대기'(2019), '고백부부'(2017) 등에서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쳐온 고보결이 화려함과 지고지순함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겸비한 나겸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SKY캐슬'(2018)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단숨에 주연급 배우로 성장한 김보라는 의대를 휴학하고 스쿠터로 전국을 여행하던 중 우연히 사건의 배경이 되는 무천마을에서 식당 아르바이트생으로 머물게 된 하설 역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아역배우 출신의 김보라는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2017)과 'SKY캐슬'(2018), '모래에도 꽃이 핀다'(2023), 영화 '옥수역귀신'(2023) 등 장르 불문 배우로서 폭넓은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마을의 비밀을 유일하게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휴학생 '하설'을 배우 김보라가 얼마나 입체적으로 그려나갈지 벌써부터 큰 설렘을 안기고 있다.
극본은 드라마 '구해줘 2'를 집필한 서주연 작가가, 연출은 영화 '화차', '낮은 목소리' 시리즈를 선보인 변영주 감독이 맡았다.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백설공주'는 지난 4월 개최된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의 비경쟁 부문에 초청, 랑데부(RENDEZ-VOUS)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밀도 높은 이야기와 탁월한 연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전 세계 예비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MBC 드라마 관계자는 "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주연의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