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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사생활을 이유로 휴대폰 비밀번호를 협조 하지 않던 가수 김호중이 자신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의 구조상 비밀번호를 모르면 디지털 포렌식으로도 풀어내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수사에 난항을 겪에 한 것.
지난 24일 김호중은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도 "사생활이 담겨 있어 비밀번호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 김호중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적용해 지난 24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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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김호중 사태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저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김호중을 비롯해 그룹 티에이엔(TAN), 배우 김광규, 손호준, 김승현, 가수 한영, 금잔디, 개그맨 허경환, 셰프 정호영,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 야구선수 출신 봉중근 등이 소속 되어 있다.
손호준은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가수 홍지윤까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많은 소속 연예인들을 거느렸다. 하지만 김호중 사건과 관련해 연예인들의 갑작스러운 FA 사태가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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