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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구속된 가운데 경찰이 "거짓말 탐지기 조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구속영장을 신청한 배경에 대해서는 "(김호중이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가 나중에 진술을 바꿨고, 본인 진술 내용과 경찰이 확보한 여러 증거 자료나 관련자 진술에 아직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소주 폭탄주 1~2잔, 소주 3~4잔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김호중이 최소 소주 3병가량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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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호중은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머물며 조사를 받는다.
그동안 김호중은 수사 과정에서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27일 JTBC에 따르면 김호중은 경찰에 자신의 휴대전화 잠금해제에 협조할 의사가 있음을 전달했다.
이에 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 오는 31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해 김호중을 송치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까지 폐업 수순을 밟게 됐다.
27일 소속사는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며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