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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지난 19일 사고 10일만에 음주 혐의를 인정한 뒤 받는 첫 경찰 조사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호중이 사고 전 얼만큼의 술을 마셨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이용해 음주운전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호중은 사고 열흘만인 19일 소속사를 통해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김호중의 소속사는 운전자 바꿔치기,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파손 등 조직적 은폐 시도를 했는데 김호중이 여기에 가담했는지도 조사한다.
이후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 본부장, 매니저 A씨 등 3명은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입건됐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본부장에게는 증거인멸 혐의, 매니저 A씨에게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다. 김호중 포함 네사람 모두 현재 출국금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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