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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아빠는 꽃중년' 신성우가 아내 없이 두 아들을 데리고 놀이공원 나들이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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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판다를 만난 세 사람은 다정히 인증샷을 찍지만, 환준이는 다시 왜건에 타는 것을 거부하며 자꾸 탈출을 시도해 신성우를 '멘붕'에 빠뜨린다. 당황스러워 하는 신성우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구라는 "해외 나가서 저러면 더 힘들다"라고 한 뒤, "안재욱씨는 저렇게 힘들었던 적은 없었나?"라고 묻는다. 안재욱은 "아내가 첫째 임신 3개월이었을 때, 태교 여행을 갔는데 바닷가에 있는 근사한 숙소를 빌렸다. 그런데 일기예보에도 없던 폭풍이 와서, 바닷가 쪽에서 해일이 다가오는 거다. 그 순간 '이게 사고로 이어지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에 아찔했다. 거의 밤새 거실에 서서 아내를 지켰다"고 떠올린다. 그러나 이내 "아내에게 멋진 남편이 되고 싶었지만, 실제로는 좀 섭섭했다"라며 당시 아내의 반응을 셀프 폭로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한편 채널A '아빠는 꽃중년' 4회는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