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부문 조연상은 '마스크걸'의 염혜란, 안재홍이 나란히 수상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염혜란은 "'마스크걸' 공개되고 나서 칭찬을 많이 받았는데 최고의 스태프를 만나 가능한 일이었다. 어떤 배우도 그렇게 됐을 거다. 그 분장을 하고 그 빛을 받고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순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림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했다. 최고의 스태프들에게 정말 영광이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오남 역으로 '연기 은퇴설'까지 불거졌던 안재홍. 안재홍은 "마스크걸이라는 뜨겁고 멋진 작품 속에서 주오남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마음껏 연기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김용훈 감독님께 가장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각각의 예술가 분들이 모여 자신의 손길과 숨결이 닿는 순간에 유일한 무언가가 탄생하는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스태프 분께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안재홍은 "'마스크걸'과 제가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사랑 덕분에 조금의 용감함과 편안함을 얻게 된 거 같다. 앞으로도 저만의 길을 걸어나가겠다"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명대사 "아이시떼루"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