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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고(故) 이선균의 유작 2편이 여름 시장을 염두하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특히 '탈출'의 경우 지난해 5월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을 받아 선공개 됐고 이후 후반작업을 이어가며 곧바로 관객을 만날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로 개봉 준비를 중단하며 상황을 지켜봤다.
이러한 가운데 '탈출'은 1년간의 개봉 공백을 맞게 됐는데 비로소 올해 조금씩 개봉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이 오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화계에서는 '탈출'의 개봉 가능 시기로 여름 시즌이 논의되고 있는 중. 재난 영화 장르 특성상 텐트폴 시즌인 여름을 겨냥해 개봉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탈출'의 투자·배급을 맡은 CJ ENM은 2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개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 여름 개봉 또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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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행복의 나라'는 NEW가 투자·배급을 맡았다. NEW는 "오는 8월을 포함해 하반기 개봉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여름 시장에 대해 만은 변수가 생길 수 있지만 올해 개봉은 이변 없이 진행될 계획이다"고 답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