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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억'소리 나는 스타들의 재태크. 그야말로 '그사세(그들만이 사는 세상)'다.
2019년 매입 당시 석촌동은 인기가 없던 지역이었지만 최근 인근 건물의 시세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따라 기안84 건물도 현재 3.3㎡당 최소 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세는 약 62억원으로 추산된다.
같은 날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아나운서 도경완 부부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재택이 120억원 팔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따라 장씨 부부는 약 3년 2개월 만에 70억원의 시세차익을 봤다.
이들뿐만 아니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큰 인기를 끈 배우 김수현도 '부동산의 왕'으로 등극했다.
부동산 업계와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수현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갤러리아포레'를 지난 1월 5일 추가 매입, 총 3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지난 2013년 10월 해당 아파트 펜트하우스를 40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펜트하우스 전용면적은 약 217㎡, 약 90평대 규모로 김수현 본인이 거주 중이다.
이후 김수현은 이듬해인 2014년 전용면적 170㎡를 30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또 올해 1월에는 297㎡(90평) 전용면적의 펜트하우스를 88억원에 추가 매입했다.
'갤러리아포레는' 2008년 분양 당시 평당 4535만원에 달하는 최고 분양가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현재 갤러리아포레 시세가 72억원 110억원(2채)까지 올랐다는 점에서 그의 자산은 280억원에서 최대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김수현은 '갤러리아포레'만으로 약 11년간 최소 1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배우 박민영도 빼놓을 수 없다.
박민영은 지난 2018년 4월 자신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가족법인 명의로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한 건물을 매입, 신축을 진행했다.
토지 매입비 43억8500만원, 취득세·중개수수료 등 2억5000만원, 신축비 24억원, 이자 비용 등을 계산하면 취득 원가는 72~73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현재 시세는 약 11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된다.
박민영은 건물 재태크로 약 6년 만에 약 40억원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