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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모델 이현이가 '2023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올랐다가 악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현이는 "후보에 있어서 진짜 깜짝 놀랐다. '이게 무슨 일이야'라고 했다"며 그날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후보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가족이랑 남편은 '연예대상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며 후보 발표된 그날 축제였다"며 "'우리 집에 이런 경사가'라면서 거의 장원급제 수준이다. 난리가 났다"며 웃었다.
그러나 이현이는 "대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10년 치 욕을 다 먹었다"라면서 "'이현이가 뭔데 저기 있냐?'면서 댓글, DM이 폭주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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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현이는 "'동상이몽'이 말 그대로 부부가 다른 생각을 하는 걸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나는 'MBTI' 중 'P'다. 완전 즉흥적인데, 근데 남편은 'J'로 완전 계획적이다"고 했다.
이현이는 "너무 프로그램 취지에 우리 부부가 딱 맞더라. 우린 너무 다르다. 남이 알콩달콩 하는 거보다 싸우는 게 재밌지 않냐"며 "'동상이몽' 촬영 전날 촬영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둘이 마음이 상해서 대판 싸우고 남편이 '내일 안 찍는다고 이야기 해라'고 하더라. 나는 '알았다'면서 이야기를 하는 스타일이다"고 떠올렸다.
그는 "근데 다음날 남편이 아무 일 없는 준비를 하더라. 'J'라서 남편 사전에는 스케줄 펑크 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사실 내 일이지 않나. 그래서 나도 옷을 입고 나갔다. 촬영 장소가 가평이었는데 가는 동안 한 마디도 안 했다"고 했다.
이현이는 "제작진도 분위기를 파악하고 눈치를 보며 녹화를 했는데 남편이 아무렇지도 않게 하더라"며 "고마웠다. 나한테 맞춰 준거지 않냐. 그렇게 하다가 풀렸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