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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2세 계획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두 사람이 한 프로그램을 촬영했을 당시, 박수홍이 박미선에게 속마음을 꺼내놓은 것이라고. 박수홍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기분이었다. 누나가 아무 말도 안 하고 날 안아주면서 빨리 부딪히라고 했다. 초반에 부딪히고 나서 누나가 원망스러웠다. 근데 그게 맞는 얘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응이) 더 늦었다면 결혼을 어떻게 하고 전복이(2세 태명)를 어떻게 만났겠나. 눈을 뜨면 눈앞에 다홍이(반려묘)가 있고 너무 예쁜 아내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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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와 결혼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기가 공격당하고 남편 대신 싸워야 되는 일도 생겼는데 날 옆에서 지키더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장인어른이 날 처음 만났을 때 술을 드셨다. '딸이 당신 아니면 죽는다고 하더라. 댓글을 봤는데 왜 그렇게 살았나. 나도 당신 편이 될 테니 이겨냅시다'라고 하셨다. 숨도 안 쉬고 울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수홍은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온 친형 부부와 출연료 등 문제로 갈등,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송사를 치르고 있다. 2022년에는 23세 연하 김다예와 결혼했으며 최근 임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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