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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최근 걸그룹 르세라핌의 라이브 실력이 논란인 가운데,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가수는 당연히 노래를 잘해야 한다"며 가수의 가창력에 관해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끈다.
그러면서 옥주현은 "본업에서 잘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시간을 많이 들이는 사람은 예쁨받을 수밖에 없다. 날로 먹는 사람이 제일 싫다"고 일침을 가했고, 이에 DJ 박명수는 "꼭 누구한테 하는 소리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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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의 사하라(Sahara) 스테이지에서 두 번째 무대를 펼쳤다. 르세라핌은 앞선 13일 공연에서 약 3만 관객을 운집시켰다. 20일 역시 이들의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로 현장이 가득 찼다. 르세라핌은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FEARLESS', 'The Great Mermaid'를 연이어 선보였고, 관객들은 커다란 함성으로 화답했다. 멤버들은 "오늘 관객 분들의 에너지가 엄청난 것 같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르세라핌은 지난 13일 공연에서는 부족한 가창 실력이 논란이 됐으며, 이번 20일 공연에서는 AR(라이브 환경의 녹음본) 음량이 너무 커 라이브가 잘 안 들린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르세라핌의 실력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르세라핌의 가창력 논란을 계기로 가수들의 라이브가 화두에 오른 시점에서, 걸그룹 출신 선배 옥주현의 "가수는 당연히 노래를 잘해야 한다"는 발언은 더욱 의미가 깊게 다가온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