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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NCT 도영이 현시기에 첫 솔로앨범을 발매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NCT 도영은 최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첫 솔로앨범의 청춘 콘셉트는 조금이나마 어릴 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입대는 아직 멀었다"고 했다.
도영의 첫 솔로앨범 주제와 콘셉트는 '청춘'이다. 첫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 (YOUTH)'에는 청춘들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이 도영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담겼다.
도영은 "앨범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을 때, 스스로 답할 수 있고, 납득이 되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제가 앨범을 낸다고 했을 때부터 '지금의 나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현재 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은 '청춘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나'인 것 같아서, 그런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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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노래하는 여러 아티스트들이 있는데, 그거에 대한 인식도 확실히 있었다. 그런데 그냥 제 상태에서 스스로 납득이 되는 것을 하고 싶어서, 청춘 노래가 많으니 일부러 피해야지 보다는 자연스럽게 이뤄냈다. 어떻게 보면 청춘이라는 상용화된 키워드에 대해, 나의 색깔을 붙여보자는 생각이었다. 차별화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솔직히 없다. 그냥 저는 청춘으로 제가 하고 싶은 것, 그리고 하려는 것을 하려고 했다. "
도영은 '청춘'에 '포말'을 더했다. 포말은 물이 다른 물이나 물체에 부딪쳐서 생기는 거품인데, 파도가 백사장에 철썩철썩 부딪힐 때 하얀색으로 일어나는 형태를 뜻한다. 다시 말해, 도영이 파도가 하얀 포말을 이루면서 이내 부서지는 짧은 순간을 '청춘'에 빗댄 것이다. 그러나 청춘을 하나로 정의하고 싶지는 않았단다.
"포말이라는 단어 자체가 '찰나 같은 순간'이라는 뜻이 있듯, 본인이 느끼는 찰나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감정들로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청춘의 포말'이라는 자체도, 청춘 다양한 감정들을 포말이라는 단어에 대입시켜서 이름을 만든 것이지, 청춘을 부각시키려고 포말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아니다."
청춘의 다양한 감정을 넣고 싶었다는 것이 도영의 의도다. "그냥 비주얼적으로 소년과 청년 사이를 노렸다기보다는, 최대한 저 자체를 많이 보여주려고 했다. 청춘을 시각화하면 푸르른 자연의 무언가가 떠오르거나, 가끔 그 단어를 쓸 때도 '지금 현재 사랑하고 있는, 혹은 청춘을 겪고 있는' 뜻으로 쓰인다. 그런데 저는 이 앨범으로 '청춘은 무엇이다'고 정의하고 싶지는 않았다. 청춘이라는 것은 각자 그리고 본인 생각하는 것에 청춘 모양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청춘이라는 시기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녹여보자는 것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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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간이 더 지나면, 그때는 그때 더 잘 어울리는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지금을 소년과 청년 사이 무언가로 콘셉트를 잡았는데, 이런 음악을 하려면 조금이나마 어릴 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용기 생겼을 때 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도영이 이번에 솔로앨범을 내고 단독콘서트까지 하는 것을 두고,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라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도영은 1996년생으로, 아직은 입대 연한까지 여유 있는 편이다. 도영 역시 "입대는 아직 멀었다"고 웃으며 "제가 준비되고 가능하다면, 입대 전에 앨범을 하나 정도 더 내고 싶다"고 바랐다.
도영의 첫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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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