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괴물 형사로 돌아온 마동석이 '범죄도시4'로 1년만에 극장가의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시리즈 도합 3000만 명이란 대기록을 세운 흥행작인 만큼, 기대가 컸던 탓일까. 이전과 다른 새로움을 주기보다는 익숙한 지름길을 택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
1, 2편에 이어 화려하게 복귀한 장이수(박지환)는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마석도와 더 깊어지고 진해진 케미는 물론, 차진 대사 전달로 무거운 분위기를 확실히 환기시켜 준다. 특히 엔딩크레딧에 삽입된 OST '대찬인생'을 완벽히 가창해 마지막까지 특급 존재감을 발휘한다.
|
|
반면 이동휘가 연기한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은 관객들에 전혀 설득력있게 다가가지 못한다. 'IT업계 천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연기하는 장면을 거의 찾아볼 수 없어 되레 의문점을 남긴다. 또한 전편에 비해 새로운 얼굴을 찾아보는 재미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지난 3편에서는 초롱이(고규필)부터 토모(안세호)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했다면, 4편에서는 익숙한 얼굴들만 줄곧 등장한다.
|
한편 '범죄도시4'는 오는 4월 24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