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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옥경이에 대한 사랑을 공개했다.
이어 "김구라도 제가 좋아하는 후배 톱3 안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예전에 형님이 동현이에게 100만원씩 용돈을 주셨다"며 "형님에 영향 받아서 저도 아이들을 만나면 용돈을 주곤 한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아내의 치매에 대해 "천천히 진행되는 착한 치매"라며 "의사가 아내와 함꼐 노래하면 좋다고 하길래 카페에 당장 노래방 기계를 설치했다. 아내와 노래를 부르기 위한 용도"라고 말?다. 그러면서 "아내가 자기가 좋아했던 노래는 정확히 가사를 기억한다. '옥경이' 노래 가사를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 같이 무대에서 처음으로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며 당시 화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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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는 "5년전쯤 아내의 치매가 시작됐다. 물어본 걸 또 물어보는거다. '여보 밥 먹었어요?' 물어보고 1분 뒤에 같은 질문을 또 하더라"라며 "느낌이 이상하더라. 그 다음날 병원 예약해서 가보니 초기 치매 진단 받았다. 치매가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 착한 치매다"라고 말했다.
이날 홍석천은 이웃사촌 태진아와 엮인 악연을 털어놨다. 그는 "누나와 이태원에서 장사할 때 좋은 건물을 살 기회가 생겨서 갔는데 태진아 씨 소속사 건물이었다. 건물주가 갑자기 바쁜 일이 생겼다고. 내일 계약할 줄 알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태진아씨랑 계약을 하셨더라. 태진아씨 팬이셨다"라고 아쉬워했다. 태진아는 "나는 억울한게 홍석천과 계약 이야기가 오간줄 몰랐다. 알았다면 다른 건물을 샀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4배 올랐는데 그 가게 놀러 가고 싶지도 않다"며 "11년 전 묵은 일"이라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