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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사랑꾼' 김남일의 로맨틱한 면모에 몸서리를 쳤다.
그런가 하면 부상 중에도 월드컵 모든 경기를 소화한 김태영에게 김준호는 "울컥했었죠"라고 말하며 그때 그 시절을 회상했다. 또한 황선홍 선배의 스타킹을 찢어놨다는 그의 이야기에 크게 웃는 등 센스있는 제스처를 안겼다.
아내 바라기인 김남일이 탁재훈에게 사랑 안 해봤냐는 질문을 하자 김준호는 돌싱인 탁재훈에게 "결혼한 적 있어요?"이라고 재질문하며 농담을 건네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김남일이 와이프와 연애 시절 5시간 동안 아내를 기다린 적이 있다고 밝히자 김준호는 "이 형들은 기다릴 사람 없다"고 팩폭을 날려 폭소케 했다.
김준호는 또한 김남일이 아내 숨소리를 들으며 잔적이 있다는 말에 "와 이 김치찌개 좀 먹자"라고 느끼함을 표출했다. 그런 뒤 저녁 6시 이후엔 아내와 집에서 그냥 안고 있는다며 계속되는 닭살 돋는 멘트를 날리는 김남일에게 김준호는 "몇 시까지 안고 있는 거야"라며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