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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인 추자현이 스스로를 '꼰대'라 자처하며 서로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남편인 우효광과 자주 찾는 술집으로 향했다. 그는 "인생을 알아가는 나이가 되니 감사한 게 많아진다.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배우라는 직업을 존경하는데 나이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는 되게 꼰대"라면서 "40대를 살고 있는데 20대 친구들처럼 행동할 수는 없다. '라떼는 말이야' 하는 순간 꼰대라고 하는데 나는 나 때의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거다. 그 시대에 그렇게 배웠다는 걸 설명해 주고 싶다. 누나 때는 좀 달랐다는 걸 알려주고 싶고, 서로 이해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기 스타일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 아닌지 걱정인데, 내 나이를 연기하는 거다. 외적으로 어려보이는 연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다. 자신감 있게 연기하자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관객들에게 어떻게 비춰질 지 걱정이다"고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