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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레드벨벳 웬디가 개그맨 박명수를 꾸준히 이상형으로 거론하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녹화장 공연장에서 뵙다가 평범한 모습을 오늘 처음 보는데 예쁘다"라고 칭찬으로 시작했다. 이에 웬디는 "오늘도 풀메이크업을 한거다. 중에서 상 사이로 철ㄹ저히 한 것"이라며 "오늘 라디오 끝나고 계속 스케줄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자신을 이상형으로 거론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고, 웬디는 "박명수 선배님이 저희 아빠와 츤데레 느낌과 비슷하다. 원래 무뚝뚝하시다가 요즘 서프라이즈를 좋아하시게 됐다"며 "외적인 것도 비슷하다. 가족을 잘 못보던 데뷔 시절, 행사장에서 박명수 선배님 뵈면 (아빠 생각이 나서)자꾸 보게되더라"라고 말했다.
영수증을 모으지 않게 된 이유는 카드사 어플의 발전 때문. 웬디는 "요즘은 카드사 어플이 되게 좋아졌다. 가계부가 그래프로 나오더라"라며 "저는 의류는 안쓴다. 스타일리스트 분들이 저를 엄청 많이 꾸며주시고 집순이라서. 먹는걸 공유하는걸 좋아해서 음식에 제일 많이 쓴다"고 했다.
수입관리에 대해서는 "제가 바쁘니까 아빠에게 부탁을 드리는 편이다. 아빠가 제가 번 돈에 터치하는걸 불편해 하신다. 그래도 제가 부탁드린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박며수는 "제가 해드리겠다"고 나섰고, 웬디는 "맡길수 없지만 엄청 잘하실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박명수가 작년 연말 여의도 공개방송에 나와준 웬디가 추운날 겨울왕국 공주처럼 입고와 안쓰러웠다고 하자 웬디는 "저보다 MC 보신 박명수 님이나 앞에 관객분들이 추워보이시더라. 그분들 보니까 저는 춥지 않았다. 추워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박명수는 "너무 추워서 중간에 우리 친모도 가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당시 MR 사고가 있었는데 라이브로 상황을 넘겼던 웬디. 그녀는 "음악을 조금 기다렸는데 박자를 놓치면 안되서 자연스럽게 했다"고 설명했다.
웬디는 남다른 성장기의 고수이기도 하다. 어릴때 캐나다와 미국에서 고부하며 주 대회인 수학경시대회 5등과 오바마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연예계 미담의 고수기도 하다. 따듯한 인성이 담긴 미담을 여러개 소개하던 박명수는 "이런 기사 나오면 '좋아요' 누르나. 나는 나 혼자 눌러서 '좋아요'가 1이더라"라고 웃었다.
한편 웬디는 12일 솔로 미니 2집 '위시 유어 헬'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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