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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김수현, 김지원 부부에게 변화의 바람이 불어 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3.8%, 최고 4.5%를 기록했고 전국 기준 3.8%, 최고 4.5%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백현우는 홍해인의 시한부 고백에 서둘러 이혼 서류를 숨기고 자초지종을 캐물었다. 최근 두통에 시달리고 기억을 잃는 일이 잦았던 홍해인의 병명은 다름 아닌 클라우드 세포종이었다. 백현우는 사태 파악을 위해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아갔고 병명을 확인하면서 백현우의 이혼 의지도 자연스럽게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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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백현우와 홍해인 사이에 제 3의 인물이 등장하면서 부부관계에 또 다른 변수가 주어졌다. 홍해인의 오랜 숙원인 헤르키나 입점의 가장 큰 키를 쥐고 있는 투자가이자 옛 동창 윤은성(박성훈 분)이 한국에 들어온 것. 백현우는 남편인 자신이 보는 앞에서 홍해인과 지나치게 친밀해 보이는 윤은성이 거슬렸다.
특히 퀸즈 그룹 일원들이 거물 투자자 윤은성을 포섭하기 위해 그를 가족 수렵에 초대하면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형성됐다. 백현우는 처가 식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자신이 사위인 것처럼 구는 윤은성에게 질투인지 뭔지 모를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윤은성 역시 백현우에게 은연중에 적대감을 드러내면서 두 남자 사이 긴장감도 배가됐다.
같은 시각 홍해인은 환영에 갇힌 채 홀로 떨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설상가상 숲속에서 갑작스레 멧돼지가 튀어나오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홍해인은 불현듯 남편 백현우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 순간, 백현우가 홍해인의 앞을 가로막고 위기에서 구해주면서 시청자들의 심장박동을 솟구치게 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홍해인과 걱정이 담긴 백현우의 눈빛이 교차하면서 '눈물의 여왕' 2회가 막을 내렸다.
이처럼 새로운 사람의 등장과 신뢰감 회복 등 느슨하던 부부 관계에 팽팽한 텐션을 더해줄 변수를 맞닥뜨린 백현우, 홍해인 부부의 앞날이 궁금해지고 있다. 아찔한 위기 속 3년 차 부부의 다음 이야기가 펼쳐질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3회는 오는 16일(토)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