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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악하고 나약했다..독설 품고 살아" 과거 고백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4-03-08 16:51 | 최종수정 2024-03-08 19:41


조혜련 "악하고 나약했다..독설 품고 살아" 과거 고백 [종합]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과거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7일 유튜브 채널 '컴패션'에는 조혜련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조혜련은 현재 남편을 만난 후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머니는 내가 남편을 만나서 사귀게 되었다고 했을 때 예수쟁이 만났다고 거의 기절초풍했다"며 "집에 종교가 있는데 말이 안 된다면서 당분간 집에는 데리고 오지 말라고 했다"고 재혼 전 반대가 있었음을 털어놓았다.


조혜련 "악하고 나약했다..독설 품고 살아" 과거 고백 [종합]
이어 "크리스마스 때는 (어머니가) 남동생한테 전화해서 '이것들이 와서 날 분동을 시켜서 너무 괴롭다'고 한 거다. 그러니까 남동생이 나한테 전화해서 '누나나 믿어라. 너희만 믿어라. 왜 괴롭히는 거냐'라고 할 정도였다"며 재혼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혜련의 어머니는 약 5년 전 미국을 다녀온 후부터 기독교로 개종을 하게 됐다고. 그는 "어머니가 허리가 완전히 못 일어날 정도여서 휠체어를 탈 때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방광이 고장나서 평생 소변줄을 차야 했다"며 "내가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서 어머니를 위해서 매일 기도했다"고 말했다.


조혜련 "악하고 나약했다..독설 품고 살아" 과거 고백 [종합]
조혜련은 "그러다가 내가 미국 간증 집회하러 가기 전에 어머니를 만났는데 자기를 데려가라고 했다. 믿음이 생겨서 데리고 가라고 한 게 아니라 미국에 가보고 싶었던 거다. 그래서 어머니를 모시고 갔다"며 어머니가 미국 선교사 집에서 지내면서 개종을 마음먹게 됐다고 전했다.

또 조혜련은 "과거의 나는 너무도 악하고 나약했다. 옛날 조혜련은 맨날 폭탄(주)을 말아야 하고, 담배를 피우고, 말은 정말 독설을 품었다. 내가 거듭났다고 하더라도 머릿속에는 악한 것이 가득했다"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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