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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N '고딩엄빠4'에 출연하는 청소년 엄마 김세희가 "누군가에게 24시간 내내 감시당하는 기분이 든다"며, 주변을 맴도는 '영혼'을 피해서 이사까지 감행했음을 털어놓는다.
실제로 김세희는 빨랫감을 두러 다용도실에 갈 때도 남편을 데리고 가고, 집안 곳곳에 귀신을 쫓는 팥과 소금을 배치해두기까지 한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MC 박미선은 "저런 상황이 계속 쌓이면 남편도 피곤해져"라며 안타까워하고, 인교진 역시 "저 정도면 굉장히 심각한데"라며 우려한다.
그런가 하면 김세희는 운수업에 종사하는 이대건이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하려 하자 "같이 있어 달라"며 남편을 붙잡는다. 이에 남편이 "오늘은 아들과 같이 잘 버텨보라"며 거절하자, 다급해진 김세희는 친정엄마와 친오빠에게 'S.O.S' 전화를 건다. 결국 보다 못한 남편은 급히 다른 동료에게 부탁해 근무를 바꾸고 귀가한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대건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돈을 포기하고 귀가해야 했기에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아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김세희·이대건 부부가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2회는 6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