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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지난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권유리가 19세 어린 소녀에서 K팝의 최고 전성기를 이끈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이후 홀로서기에 나서며 또 한 번 성장을 일구어낼 예정이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돌핀'을 통해 첫 스크린 단독 주연을 맡아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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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권유리는 지난달 26일 '돌핀' VIP 시사회를 성료했다. 특히 이날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현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이에 그는 "윤아가 작품을 보고 편안하고 좋았다고 하더라. '언니가 나영이처럼 느껴져서 좋았다'고도 응원해 줬다. 이 영화가 윤아가 좋아하는 장르여서 자기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을 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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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소녀시대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열린 결말이다. 나중에 20주년, 25주년, 30주년이 됐을 땐 뮤지컬 '맘마미아'에 나오는 다이나모스처럼 무대에 오르는 걸 꿈꾸고 있다"며 "예전에 팬들이 분석해 놓은 글을 봤는데, 멤버들끼리 혈액형과 MBTI를 비롯해 놀라울 정도로 균형감이 잘 맞더라. 무엇보다 멤버들이 진짜 착하다. 거친 파도를 항해해 왔지만, 나쁜 마음을 먹거나 질투하지 않는다. 서로가 잘 되는 게 좋은 거라는 이치를 금방 깨달은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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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떤 작품을 보고 해외 진출에 대한 꿈을 품게 됐는지를 묻자, 그는 "지금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오징어 게임'이다. 너무 대단한 것 같다. 아니면 '기생충' 같은 작품에서 파티 중 와인을 마시면서 박수치는 역할로라도 출연하고 싶다"고 열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