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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의미싱장한 문구들, 애초에 이상 조짐으로 네티즌이 찾아낸 이유는 여러 개였다. 그냥 보면 단순 럽스타에 가까운 평온한 일상과 남편 자랑이었는데, 네티즌들은 처음부터 '이상하다'는 지적과 함께 해킹을 당한 듯하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세번째로 보기에 따라 너무나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의문의 문구들이다.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는 설명은 단순 애정표현으로 보이는데,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다.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기라"는 표현은 무언가 비꼬는 듯한 글로 풀이될 수도 있다.
또 '지금 영돈이와 연락 안 된다'는 댓글에 "그럴 만하죠.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거예요"라고 썼다. 또 "잘 기억해 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 "결혼했을 때부터 많이 바쁘셨어" 등 의미심장한 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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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며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하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2020년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조정을 신청했다가 조정 기간을 거쳐 이듬해 7월 재결합을 선택했다.
이후 황정음의 둘째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황정음은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 10월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황정음은 "제가 싫어했던 행동을 오빠가 조심해주고 저도 마음이 아직 남아있으니까 합친 것 같다"라고 재결합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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