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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54세 초보 아빠' 최성국의 현실적인 육아일기가 공개돼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 '아이돌 시월드' 입성 예정인 천둥♥미미가 시누이들과 볼링 데이트에 나섰다. 미미는 시누이들인 산다라박, 박두라미를 위해 깜짝 도시락까지 준비해 '일등 올케'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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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늦둥이 아빠' 최성국이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하는 아내와 추석이를 반겼다. 마침내 세 가족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순간이 공개된 후 추석이를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채비하던 최성국은 간호사에게 "추석이 아버님"이라는 말을 들었다. 최성국은 "아버님…아직 어색하다"며 어쩔 줄 몰랐고, 스튜디오에서도 "아직도 '아버님'이 저를 지칭하는 말인지 의식이 잘 안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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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한 달 새 급격히 피로해 보이는 최성국을 걱정하자, 그는 "이게 너희들의 미래야…"라며 덕담 아닌 덕담(?)을 건넸다. 급기야 체력 고갈로 인터뷰 중단 사태까지 찾아왔다. VCR을 지켜보던 최성국은 "아내가 '오빠 힘들 나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싫다. 힘든데 티를 안 냈다"고 밝혔다. 이에 김지민은 "얼굴에서 티가 너무 많이 난다. 거의 60대야! 지금!"이라고 곧바로 반박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고생한 만큼 '초보 아빠'에서 능숙한 '육아 대디'로 확 달라진 최성국은 추석이의 생애 최초 '욕조 수영' 장면까지 공개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최성국 부부는 밥 먹는 시간조차 아껴가며 새벽까지 한시도 쉴 틈 없이 육아 전쟁을 벌였다. '예비맘' 황보라는 "아예…밤새는구나"라며 걱정 어린 감탄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