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욕설과 야유를 받았던 데뷔 무대를 떠올렸다.
|
아이유가 언급한 무대는 지난 2008년 데뷔곡 '미아' 무대다. 아이유는 2011년 SBS '강심장'에 출연해 데뷔 무대에서 욕설, 야유를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아이유는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설레는 마음으로 방송국에 갔는데 보이그룹이 많이 나온 날이라서 여자 팬분들이 많이 오셨다. 노래 첫 마디를 부르자마자 욕이 들렸다. '연습은 하고 왔냐'라는 소리를 들었다. 발라드를 불러 조용한 분위기여서 욕이 잘 들렸다. 한 명이 욕을 하기 시작하고 나니 여기저기서 욕이 들려왔다. '돼지 같은 게'라는 소리도 들었다. 제가 되게 통통했다. 정말 다 들렸다"라고 털어놨다. 함께 공개된 데뷔 무대 영상에는 야유, 욕설, 고성으로 뒤섞인 일부 팬들의 목소리가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
아이유는 '강심장'에서도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도 덤덤하게 당시 기억을 털어놨다. 15세였던 어린 아이유가 무대에서 홀로 감당하기엔 분명 큰 상처였을 터지만, 아이유는 당시 아픈 마음을 상처로 두지 않고 발판으로 삼아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 그런 마음가짐이 지금의 아이유를 만든 롱런 비결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24일 선공개 곡 'Love wins all'를 공개했으며 3월2일 서울 KSPO DOME을 시작으로 [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를 개최한다. 총 18개 도시를 방문하며 국내외 팬들과 만난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