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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태계일주3)'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이 예기치 못한 변수 속에서도 '번개신'의 응답을 받으며 마다가스카르 끝판왕 여정을 예고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태계일주3'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8%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3.1%(수도권 기준)로, 최고 3.8%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마다 사 형제'가 노시베 숙소에서 만찬을 즐기던 중 번개페스티벌이 펼쳐진 장면(22:34)으로, 몰아치는 비와 번개 속으로 뛰쳐나간 네 사람의 광기어린 폭주가 웃음 폭탄을 터트리며 최고 8.4%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막내 덱스와 큰 형 이시언은 어색함 속에서 공통점을 찾으며 빠르게 가까워졌다. 이시언은 점차 덱스의 매력에 매료됐고, 배우로 새로운 도전을 앞둔 덱스를 위해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급격히 가까워진 덱스와 이시언을 보며 기안84는 "최종 선택이네"라며 '질투84' 모드를 켜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은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바이크 라이딩으로 낭만도 즐겼다. 공항까지 향하는 짧은 라이딩이었지만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안타나나리보에서의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추억하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네 사람이 완벽한 여행메이트로 하나가 된 모습은 감동을 안겼다.
안타나나리보와 그렇게 작별한 사 형제는 마지막 종착지인 '노시베'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시언의 짐을 제외하고 빠니보틀과 덱스의 짐과 제작진의 짐 일부가 다음날 도착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빠니보틀은 버킷리스트인 '노시베 섬에서 다이빙하기'가 수포가 될까 봐 노심초사했다. 늘 짐이 적은 기안84의 미니멀리즘이 빛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빠니보틀은 화가 났지만, 형제들의 위로로 평정심을 되찾았고, 그들과 함께하며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놀라워 했다.
숙소에 도착한 네 사람은 대형 사이즈의 생선과 윤기가 흐르는 랍스터로 만찬을 즐기며 마지막 여정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그러던 중 비가 쏟아지고, 번개가 내리치자 '마다 사 형제'는 "텐트 없이 움막을 짓겠다", "도끼를 사자", "나무 밑에서 1박을 하겠다"는 등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때 기안84는 갑자기 샤워를 하고 오겠다며 쏟아지는 빗 속으로 달려들어 번개와 함께 빗물샤워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시언과 덱스도 뭔가에 홀린 듯 뒤를 따랐다. 기안84는 번개 페스티벌을 형제들과 함께하며 해방감과 낭만을 즐겼다. 마지막까지 망설이던 빠니보틀도 팬티 하나만 남기고 탈의한 후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
기안84가 '번개신'을 부르며 "시청률 8% 나오게 해주세요"라고 외치는 모습은 '태계일주'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대상84'다운 그의 진심이 '번개신'도 응답하듯 더욱 크게 내리쳤다. 마치 의식을 하듯 한 마음이 된 '마다 사 형제'의 모습은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예고에서는 만화 속 주인공이 된 듯 거대한 범선을 타고 바다 위를 항해하는 '마다 사 형제'의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정을 담은 MBC '태계일주3' 마지막회는 2월 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