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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소향이 자신과 관련한 국적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그녀는 "너네한테 배운게 있다. 하는 척을 하니까 진짜 이루어졌다. 너네가 계속 글로벌 쇼인척 했더니 진짜 글로벌 스타들이 나오지 않았나"라며 "스튜디오 배경도 지미 키멜쇼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피식쇼 멤버들은 "아니다 걔네가 우리 따라한 것이다. 우리가 오리지널"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넌 이미 글로벌 스타"라고 소향을 추켜세웠다.
멤버들은 "입양됐다고 생각했나? 황새가 물어다줬다고?"라고 물었고, 소향은 수긍했다. 하지만 "막상 엄마가 나랑 너무 닮았다. 다른 자식 같지는 않았다"며 "광주에서 태어났고 부산에서도 자랐다"며 토종 한국인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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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은 "미국 야구 올스타전 같은 큰 장소에서 애국가를 부른 것은 처음"이라며 "휘트니 휴스턴도 그런 자리에서는 자기 스타일대로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내가 첫음을 너무 높게 잡았다. 그래서 뒷 음도 괜히 높은 음을 애드리브로 섞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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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부를때 차이가 있었을까. 소향은 "미국 국가가 엄청 어렵다. 벌스에다가 코러스 음역대가 엄청 넓다"며 "또 우리나라 가사는 끊어지는데 반해 영어는 가사가 흐르는 느낌이라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피식쇼' 멤버들은 국뽕 유튜버들이 소향의 미국 국가 영상으로 조회수를 엄청나게 만든 것과 비교해 조회수가 저조한 소향 본인 유튜브를 비교하면서 "영상 저장하려고 유튜브 채널 만든 것이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소향은 "유명한 튀르키예 발성 코치가 나를 보기 위해 한국에 온 적이 있다"며 "내 인터뷰를 하려고 왔다고 하더라"라며 국뽕 유튜버들 덕에 유명세를 탄 효과를 전하기도 했다.
소향은 '피식쇼'가 방송 나가는 날에 맞춰 신곡을 공개한다며 'BLESSING'을 첫 공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