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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태준과 결혼, 이어 아들 출산으로 3년간 활동을 쉰 박신혜가 육아 휴직을 끝내고 안방으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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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남하늘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누군가 그에게 "남 선생, 괜찮겠어?"라고 묻자, '괜찮다', '아니다'가 아닌 "버텨야죠"라고 대답하고, 지친 몸과 마음에 대답할 힘조차 없어 가족들의 대화에도 집중을 하지 못하는 등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낸 것.
박신혜는 미모와 명석한 두뇌, 지독한 노력까지 겸비한 남하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하며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그뿐만 아니라 풋풋함과 유쾌함이 곁들여진 박형식과의 케미스트리는 마음에 봄바람을 일으키며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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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신혜는 '닥터슬럼프' 제작발표회 당시 결혼과 출산 후 달라진 점을 두고 "연기를 할 때 마음가짐이 같아서 많이 달라진 것 같지 않다. 또 워낙 박형식과는 호흡을 맞춰서 즐겁게 촬영했다. 환경이 조금 바뀐 것 뿐이지 마음은 똑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감을 증명하듯 '닥터슬럼프' 속 박신혜는 자연스러운 교복 연기는 물론 웃음과 설렘, 현실 공감 등 다양한 재미와 호연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며 호평을 얻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